바다숲 part1: Journey / 바다숲 part2: below


비디오 작업 / 2분 50초


김이슬

한국


섬과 섬을 걸으며

바다도 숲도 물도 나무도 흙도 그밖에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지만

바다숲은 당연히도 볼 수 없었다.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갈 수 있는 길도, 가고 싶은 길도 너무 많다.



바다는 하루에 두 번 나가고 들어온다는데, 신안에 온 작가는 번번이 물이 빠진 바다와 대면하게 되는 것이었다. 갯벌을 걸어 “거대한 바다의 끝자락에 생겨난 작디작은 파도”에 닿기까지, 언뜻 알에서 깨어 바다로 돌아가는 바다거북 새끼의 여정이 연상된다. 거기에는 바다와 관련된 기억들이 즐비하다.

작가는 섬과 섬을 걸으며, 바다, 숲, 물, 나무, 흙, 그밖에 많은 것을 보았는데 바다숲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갈 수 있는 길도, 가고 싶은 길도 너무 많다. 이런 행운이 오다니!”

(코멘터리: 현지예)